자카르타 톰캣의 인기 상승에 딴지를 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바 서블릿, JSP 플랫폼이 톰캣이기 때문이다. 썬의 서블릿 및 JSP 스펙을 구현하는 레퍼런스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외에도 아주 간단한 HTML 사이트에서 수백만의 사용자들로 구성된 다이나믹한 e-commerce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웹 사이트에서 톰캣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톰캣의 완벽성과 더불어 복잡함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려서는 안될 것이다. 바로 이런 면에서 톰캣이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는 톰캣 그 자체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는 이 책의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인 제이슨 브리튼(Jason Brittain)도 다음과 같이 언급함으로써 동의한 바 있다. “톰캣 4는 자바 서블릿 컨테이너와 웹 서버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면서 사용이 간편하다.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론과 기술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정교한 복합체라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브리튼 말고 이 책을 공동집필한 다른 저자인 이안 다윈(Ian Darwin)은 또 어떤 말을 했는지 살펴보자. 그는 4년 여간 톰캣을 사용한 실무경험이 있으며, 1999년 오픈 소스로 릴리즈 되기 이전부터 톰캣 프로젝트의 공헌자로 기여한 바가 있다. “우리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세운 목표는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톰캣을 가능한 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각종 정보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는, 정리가 잘 된 책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지요.” 서블릿 및 JSP 전문가 그룹의 멤버인 제이슨 헌터(Jason Hunter)도 이 책이 저자의 의도대로 잘 쓰여진 책이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정말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입니다. 톰캣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고 해설한 책이지요. 핵심 가이드라는 제목이 정말 딱 맞는 말입니다.”
이 책은 윈도우, 솔라리스, 리눅스, 맥 OS X 등을 포함한 주요 플랫폼을 모두 다루고 있다. 단계별로 톰캣이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모든 설정 옵션을 비롯하여 자동 startup과 shutdown 등을 포함해 톰캣을 설치, 설정, 구동하는 방법 및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빠르고 쉽게 톰캣을 셋업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자주 사용되는 용법뿐만 아니라 문서화 되어있지 않은 희귀한 자료들도 잘 정리되어 있으며, 플랫 파일, 데이터베이스와 디렉토리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영역 구현방법도 정리되어 있다. 또한 더 우수한 성능향상을 위해 톰캣을 튜닝하는 방법과 트래픽 양을 측정하는 방법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상에서 언급했던 것 이외에도 이 책은 톰캣 프로그램 자체를 넘어서서 httpd(아파치의 유명한 웹 서버)와 톰캣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및 이 둘이 어떻게 적절하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방법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아마도 톰캣 로드 밸런스를 위해 mod_jk2 커넥터 사용을 자세하게 다루고 새로운 톰캣 세션 replicator를 포함하여 톰캣과 httpd를 사용하는 클러스터링을 가장 깔끔하게 정리한 유일한 책이라 해도 될 것이다.
보안과 관련된 이슈들도 고루 다루고 있는데, X.509 인증으로 작업하기위해 톰캣 셋업하기,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완벽한 C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chroot jail 내에서 톰캣 실행하기, 다양한 악성 공격 피하기,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부적절한 데이터를 필터링 하기 등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톰캣을 개발하거나 직접 사용 혹은 관리하고 있다면 이 책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유용한 팁을 비롯하여 server.xml, web.xml 파일들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 톰캣의 밸브 인터페이스, 수많은 샘플 구현,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디버깅하고 제작하는데 필요한 직접적인 조언 등 서블릿과 JSP 개발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들로 가득차있다.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톰캣
너무나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아파치 자카르타 프로젝트와 관련된 집필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오픈 소스로 톰캣의 경우, 스펙 구현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프로젝트와 관련된 최신의 텍스트를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톰캣 프로젝트와 관련된 최신 기술을 설명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톰캣 설정과 관련된 최신 정보는 물론이고 서드 파티 도구들에 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책 중에서는 단언코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아파치나 리눅스처럼 톰캣도 언젠가는 안정버전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그런 때가 조속히 올 것을 기대하며… AMAZONE.COM에서 시애틀의 한 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