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팟, 아이튠스, iOS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인 다음 이를 사용하기 쉽게 혁신하는 방법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풀컬러 3D 프린터를 설명하는 애플의 최근 특허로 인해 적층 가공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군요.
이 특허의 이름은 "색상이 있는 물체를 삼차원으로 출력하는 방법과 장치(Method And Apparatus For Three Dimensional Printing Of Colored Objects)"로, 필라멘트를 쌓는 한 개의 헤드와 출력한 모델에 색을 입히는 또 하나의 헤드로 구성된 2헤드 프린터입니다. 특허 안에는 이 장치를 간략하게 묘사한 그림이 있는데, 이 밖에도 직교 좌표식 다관절 암, 회전식 작업대 등의 다양한 기능들이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Apple Printer Patent
하지만 이 특허를 냈다고 해서 애플이 이 프린터를 꼭 만든다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 역시 여느 대기업처럼 햅틱 피드백 시스템부터 대중교통 시스템에 사용하는 계단까지 수천 개의 특허를 쌓아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오픈 하드웨어를 만들 가능성 역시 아주 적지요. 3D 프린팅 커뮤니티가 오랜 시간동안 오픈 하드웨어를 지향해 왔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3D 프린팅이 지금까지 받아본 적이 없었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전에는 이 분야에 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3D 프린터를 구매할 것입니다. 귀가 솔깃해질 만한 이야기지요.
[출처
3Ders]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2/03/apple-3d-printer-pa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