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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창업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하자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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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9

|

by 한빛

13,997

본업에서 아이디어가 생긴다

 

실제로 대부분의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창업가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생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중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기회를 발견했다. 제프 베조스처럼 많은 창업가가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동안 여유가 있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로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본업을 하며 개발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꼭 하나가 아닐 수도 있다. 필자도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중 극히 일부만 사업이 된다.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지금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나와 맞는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어차피 할 것이라면 도망칠 곳을 없애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격시험을 공부하는 게 아니라면, 이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회사를 그만두고 본업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빨리 성과를 올려야 한다는 초조한 마음이 생긴다. 

 

좋은 아이디어는 막다른 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초초해지면 ‘결과’를 쫓아가버리기 쉽다. 문제를 확실히 검증하기보다는 성과가 눈에 보이는 제품 만들기에 집중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서 실패하게 될 것이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본업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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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된 프로젝트와 사이드 프로젝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보자. [그림]을 보면 본업이 된 프로젝트보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하는 편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검증을 하는 데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라면 상식이나 제약 조건이라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본업이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디어를 빨리 현실화하려고 해서 근시안적이 되거나 사고가 경직된다. 이렇게 스스로가 자신의 발상에 제약을 주면 스타트업의 강점인 엉뚱함과 기발함이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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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물은 [창업의 과학] 본문의 일부를 옮긴 콘텐츠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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