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에는 메시지를 풍부하게 만드는 기능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리액션(Reaction), 스니펫(Snippet), 마크다운(Markdown)에 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널리 사용하는 라인이나 카카오톡에는 대화를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스티커(Sticker) 혹은 이모티콘(Emoticon)입니다. 글로만 전달하기에는 딱딱할 수 있는 대화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슬랙에는 이처럼 화려한 스티커나 이모티콘은 없습니다. 대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와 같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리액션을 이용하여 말로 표현하기 힘들거나 다소 귀찮은 상황에 유용하게 의견을 표명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화창에서 입력한 글에 대해 어떤 사람이 무슨 리액션을 남겼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신 직접 만든 이미지 파일을 이용하여 리액션 아이템으로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1] 리액션으로 부드러운 대화를~!
스니펫은 작성한 코드나 회의록 등을 텍스트 기반으로 공유하는 데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스니펫은 자주 사용하는 코드를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개발 업무를 하는 사람은 통합 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이 제공하는 코드 스니펫이나 기스트(Gist)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슬랙에서는 좁은 의미로 사용되어 여러 사람이 코드 조각이나 콘텐츠 조각을 쉽게 열람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공유해야 할 콘텐츠 길이가 긴 경우 스니펫으로 공유하면 이점이 많습니다.
콘텐츠 길이가 짧은 경우나 특정한 부분을 공유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경우에는 마크다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코드를 공유할 때는 물론이고 문장에서 특정한 단어, 구(Phrase) 등을 강조할 때도 무척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크다운 문법처럼 방대한 규모의 기능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화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데는 손색이 없습니다.
[그림 2] 마크다운 사용
5~6화에서는 메시징 서비스를 살펴보았습니다. 메시징 서비스는 빠르게 의사소통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대화의 쓰나미에 휩쓸려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채널(Channel)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화에서 채널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http://nopdin.tistory.com에 동시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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