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출시 이후 관련 책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제일 먼저는 "챗GPT 넌 대체 뭐냐?"라는 질문의, 챗GPT 자체를 탐색해보기 위한 책이 주류였다면, 그 이후에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인문학을 주제로 하는 책도 나왔다.
이제는 좀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는 추세다. 사무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챗GPT 본격 활용서가 출간되는 시점이다. GPT가 처음으로 나온 후 시간이 1년 넘게 흐르면서 GPT 자체의 성능이 올라간 덕분도 있다. 생산직이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한 사무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개발자 포함) 이제는 1인 1인공지능을 개인 비서처럼 필수로 끼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게 아닌가 싶다.
"개발자의 하루를 바꾸는 코파일럿 & 챗GPT"는 제목 그대로 본격적인 개발자를 위한 GPT 활용서다. 2023년 9월에 출간되어서 가장 최신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책의 대상 독자는 신입 개발자부터 수십 년 경력의 개발자까지 모두이다.
개인적으로 한 그룹을 더 추가하면, 이제 막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딩이 끝이 없는 배움이고, 인공지능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현실적으로 랭귀지를 다 학습하고 챗GPT를 연마하는 게 어차피 불가능하다.
지금 시작하는 개발자라면 더더욱 "개발자의 하루를 바꾸는 코파일럿 & 챗GPT"를 구입해서 개발 공부를 GPT랑 함께 하는 걸 추천하다. 25년 경력의 책의 저자도 이야기한다. 챗GPT를 당신의 페어 프로그래밍 대상으로 삼으라고.
코드를 짜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보고. 내가 짠 코드가 잘 되었는지 확인받고. 더 확장성 높은 코드로 짤 수 있는지 챗GPT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면 이것만큼 신세계가 어디있을까. 그 방법이 책 안에 있다.
1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AI 도구를 활용하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AI 도구 사용에 관한 논란과 한계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책에서 사용할 AI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셸 스크립팅 명령을 작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파일 검색, 백그라운드 작업, 출력 파이프, 시스템 관리 등의 다양한 셸 스크립팅 작업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3장에서는 깃 명령을 작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커밋, 되돌리기, 체리픽, 비교 등의 다양한 깃 명령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일반적인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배열 조작, 문자열 조작, 정규 표현식 등의 다양한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5장에서는 RxJS를 학습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from, of, filter, map, take, tap, subscribe 등의 다양한 RxJS 연산자를 사용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6장에서는 앵귤러 httpClient를 사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간단한 HTTP GET 요청, RxJS와의 연동, 앵귤러 템플릿에 옵저버블 사용하기, 비동기 파이프 처리하기 등의 다양한 앵귤러 httpClient 작업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7장에서는 정규 표현식을 작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URL, 패스워드 복잡도, 미국 통화, 미국 사회보장번호, 신용카드 번호, HTML 태그, 반복되는 단어 감지하기, 자바스크립트 키워드 등의 다양한 정규 표현식을 작성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8장에서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로렘 입숨 텍스트, 미국 대학교 리스트, 임의의 고객 리스트, 색상, 영화 제목, 자동차 제조사와 모델, 개 품종, 카드 덱, 우노 카드 덱, 식료품 리스트, 주식 기호 리스트, 주식 가격 흐름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9장에서는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를 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프로젝트 콘셉트, 에픽과 사용자 스토리 생성, 업무량 견적 등의 다양한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 작업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10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아이오닉 앱 개발 시작하기, 새 페이지 추가하기, 사이드 메뉴와 분할 창, 서비스 생성하기, 포스트 컴포넌트에서 블로그 게시물 로드하기, 블로그 게시물을 위한 반응형 뷰, 툴바 버튼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11장에서는 유닛 테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대상 서비스, 서비스 API, 테스트 프레임워크, 코파일럿 테스트, 챗GPT 테스트, HTTP 호출 테스트 등의 다양한 유닛 테스트 작업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12장에서는 다른 고려 사항들을 다룬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챗GPT를 이용하여 새 코드 이해하기, 데이터에서 코드 생성하기, 프로그래밍 언어 번역하기, 프레임워크 번역하기, 릴리스 정보 생성하기 등의 다양한 고려 사항들을 수행하는 예제를 보여준다.
마지막 13장은 매우 짧은 챕터이다. GPT로 인해 개발자가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가? 에 대한 지은이의 의견이다. 답은 "No"이다. GPT는 하나의 공구와 같으니 이걸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GPT 없을 때는 코딩을 어떻게 했으라?"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ㅎㅎㅎ
"개발자의 하루를 바꾸는 코파일럿 & 챗GPT"은 특정 랭귀지로 예시 코드가 짜여져 있으나 활용법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일 뿐이므로 랭귀지에 제한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본인이 어떤 개발자이던, 앞으로 무슨 랭귀지를 공부하고 싶건 상관없다. 열린 마음만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챗GPT라는 괴물을 내 페어 프로그래밍 동료로, 또는 내 앞 길을 이끌어주는 수퍼맨 사수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