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 그러나 깊이가 다르다!
원전의 서사에 현대적 감성을 녹인 최고의 입문서,
김재훈 작가의 덕력이 뽑아낸 고퀄의 신화 콘텐츠
모든 문명과 학문의 근간으로, 오랫동안 인간의 삶과 철학에 영향을 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고 깊이 있게 다룬 시리즈가 나왔다. 난해하고 어려운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서술의 빈틈을 꼼꼼하게 채워 넣으며, 독특한 그림체와 철학을 담은 서사로 정평 난 김재훈 작가의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특히 2권 출간에 맞춰 2022년에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림포스 연대기>가 시리즈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시리즈의 1권으로 재출간 되었다. 또 땡스북스와 인덱스의 이기섭 대표가 시리즈 표지 디자인을 진행하고, EBS <지식의 기쁨>,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인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강대진 교수(경남대학교 연구교수)가 서문을 작성했으며,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호모 페스티부스: 영원한 삶의 축제>, <죽음과 아름다움의 신화와 철학> 등 서양 고전 연구로 잘 알려진 장영란 교수(한국외국어대학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가 추천사를 작성해 그리스 로마 신화 교양만화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프롤로그 | 신들의 기원
제1장 | 대지의 어머니, 가이아
제2장 | 복수의 밤
제3장 | 신들의 운명
제4장 | 굴레
제5장 | 또다시 꾸며지는 계략
제6장 | 제우스의 첫사랑
제7장 | 아버지의 아들
제8장 | 순환
제9장 | 승리하려면
제10장 | 계약
제11장 | 티타노마키아
제12장 | 새 국면
제13장 | 제우스를 위한 변명
제14장 | 종전
제15장 | 얻는 것과 잃는 것
제16장 | 첫사랑을 이루다
제17장 | 서약
제18장 | 부지런한 제우스
제19장 | 지혜를 삼키다
제20장 | 위대한 탄생
제21장 | 뮤즈의 노래
에필로그
작가의 말
참고문헌
원전은 읽기 어렵고 어린이용 만화는 왠지 민망했던
독자들에게 권하는, 쉬운 그리스 로마 신화!
왜 우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찾는가? 모든 문명과 학문의 근간이 되는 서사, 그리스 로마 신화만큼 인문과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희비사가 그리스 신화의 구조를 벗어나기 못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변치 않는 필독서인 이유다.
《신들의 계보》 같은 원전으로 독서를 시작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으나 원전은 어렵다. 난해한 비유적 표현들, 적잖이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서사의 연속이다. 주석 없이는 좀처럼 나아가기 힘들다. 그래서 만화로 된 콘텐츠를 찾아보니 너무 아이들 그림체다. 각색도 많이 됐다. 꺼내놓고 읽기 민망하다. 그 고민을 《올림포스 연대기》가 해결해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어른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최적의 입문서다.
“매혹적 서사에 해학의 수사를 더했다”
작가 김재훈의 감각으로 살려낸 원전의 깊이!
《올림포스 연대기》는 올림포스 12신 체제의 완성을 다룬 그리스 신화의 서막에 해당한다. 수많은 해설서와 각색 작품이 넘치는 신화의 영역. 작가는 왜 이 세계에 발을 들인 걸까? 인문교양 콘텐츠를 자주 찾고 다루는 사람이라면 계속해서 그리스 신화의 서사를 만나기 마련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덕후로 자칭할 만큼 작가 또한 수많은 변주를 접해왔는데, 본질은 역시 신화의 ‘원전’에 있었다.
초기 기록자들의 원전을 대조해가면서 이야기의 조각들을 맞추다 보니, 전에 보았던 편집본과 문학작품과 영화들이 각색해서 알려준 것과 다른 종류의 그리스 신화 여정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중략) 꾸준히 준비하던 오랜 숙원이었고, 이제 그 작업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감각이 원전의 깊이를 만나자, 지금까지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출간된 만화와는 확실한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원전의 단점이었던 서술의 빈틈은 작가의 상상력이 채우고, 무미건조한 서사에는 위트가 더해졌다. “매혹적인 신화의 향연에 해학의 수사를 가미해 만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실현됐다. 새로운 신화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 추천사
드디어 믿고 추천할 만한 신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장마다 그리스 원전을, 그것도 권위 있는 번역으로 인용한다. 저명한 화가와 철학자를 등장시켜 지적 만족감을 준다. 그림체도 편안하고 위트가 넘친다. 고전의 패러디도 수준이 있다. 쉽지만 깊이 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정확하다. 작가의 감각에 박수를 보낸다. 벌써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_강대진(경남대학교 연구교수)
그리스 신화는 신들의 전쟁에서 승리한 올림포스 신족 12명의 이야기다.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는 제우스가 티탄 신족을 제압하고 올림포스 신족을 창시하는 과정을 최초로 정리한 그리스의 고전이자 신화의 원전이다. 《올림포스 연대기》는 《신들의 계보》를 충실하게 따른 책이다. 지금까지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출간된 만화와는 격이나 깊이가 다르다. 그리스 신화 최적의 입문서다. 서술의 빈틈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채우고, 건조함에는 유머가 더해졌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술술 읽을 수 있다.
_김원익(사단법인 세계신화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