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PS(electronic data processing system)라는 과목이 있었다. 전산학개론이라고도 불렀는데 ...
그때는 아주 옛날에 만들어진 컴퓨터들의 역사를 외우는 과목이 였다.
이해란 전혀 필요없이 사진도 없이 ... 정말 컸다는 이야기를 듣고 ... 발열이 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장이 많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
정말 이런 책으로 배웠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 ...
"정보화 사회의 도래"라는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정보화 사회의 배경적인 이야기 ... 정보에서 지식으로 변화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 ...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올만한 내용이다.
"정보화 사회"의 특성에 대해서 엘빈 토플러와 존 네이스비트의 저서의 내용을 통해서 잘 이야기하고 있다.
ERP에 10년 넘게 종사했던 사람으로 처음에는 Back Bone에 해당하는 ERP 위주로 나왔으면 하는 하는 바램이 있었다만 그것은 본인의 착오였다. 처음 시작부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식체계가 모자란 나의 오산이 였다.
제대로 정보시스템 아니 e-Business를 알려고 한다면 제대로 된 배경부터 알아야 하는데
오래전에 본인이 배웠던 잡다구리한 상식보다는
정보화된 사회를 배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조리 있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 인터넷 -> e-비즈니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리고,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잘 몰라서 경험해보지 못 한 기술에 지루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만 지나가고 나면 기술서적 특유의 섹터마다 알아서 찾아보기를 할 수 있다.
기술서적이라고 하지만 ... 실례를 잘 들어놓았다.
4장에 가면 법률이 나온다.
맨 처음 정보사회를 이야기 했는데 ... 맞다 법률이 있어야 한다.
국내외 동향이 잘 나와있다.
5장에 가면 e-비즈니스 전략 수립이 있다.
주로 컨설팅하는 사람들에게 있던 Templet을 이제는 학생들도 배운다.
정보 전략을 세우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나 적어도 말이라도 섞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다.
특히, ERP나 솔루션을 하는 사람들은 분명한 KPI를 제시를 해주어야 한기 때문에 약식이라도 ISP나 BPR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산실 근무자, 정보시스템 담당자, 컨설턴트 할 것 없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다.
6장에서는 사업을 기획하고 그 기획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 산업 사회에서의 하나의 제품이라면 ...
7장에서는 그 제품을 좀더 잘 팔기 위한 마케팅 영역을 다루고 있다.
정보화 사회가 법률을 통해서 움직인다면 그 규약에 맞는 제품을 잘 포장하고 요구하는 대상을 파악하는데 까지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판매를 하기 위해서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인데 ...
이 책에서는 상황과 시장의 배경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경우를 잘 다루고 있다.
창업에 대한 힌트까지 주고 있다.
우리 시절에 배웠던 이야기는 "선조들의 시스템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그것을 통해서 알아서 해라."였는데 ...
"이런 사항들이 있으니 이렇게 준비를 하면 된다."라는 식의 표현이 되어 있다.
8장부터는 세부적인 시스템들에 대해서 소개가 된다.
ERP에 대해서는 다소 의미가 이해를 좀 부족하기는 하지만 크게 문제가 없어보인다.
다만, 여기 목차가 좀 역사적인 배경이 오래된 순으로 정리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Back Bone에 가까운 순으로 정의한다면 이것을 익히는 사람이나 이해를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
뒤로 갈 수록 보고 싶은 내용만 볼수 있도록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이 책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 (이런 말이 더 어울릴것 같다. e-비즈니스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
책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본다면 ...
1장 - 3장 : 도입 부분
4장 - 8장 : 중간 부분
9장 - 12장 : 참고 부분
도입 부분을 제대로 정독(필독)을 하고
중간 즈음에서는 자신의 위치나 용도에 따라서 선택을 해도되지만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변을 살핀다는 심정으로 보면되고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참고 부분은 정말 본인에게 필요하다고 싶은 내용을 읽어야 한다.
업종별로 여러 형태의 컨버젼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상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오래 살지는 못 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점쟁이나 무당 같은 사람들의 말이 잘 먹힐때가 있다.
그리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소림사의 무술의 비밀" 같은 책도 있다.
하지만, 논어와 맹자와 같이 고리타분하지만 반듯이 알아야 할 책이 있다.
제일 마지막의 경우에 해당되는 책이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개정판)"이 이다.
점쟁이의 말이나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고 싶나?
-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까요? 어떤 회사를 들어가야 할까요? 어떤 기술을 배워야 거기 들어 갈 수 있나요?"
소림사 무예승 같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나?
- "이 기술을 배우면 떼 돈을 벌 수가 있다. OOO만큼 몇일만에 할 수 있다."
본인이 알아야 할 도덕을 머리에 두고 실천에 옮기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나?
- "앞으로 어떤 기술의 전망은 어떻고 저떻고 ..."
이 책을 읽고 나면 기사를 읽고 제대로 평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시장에서 필요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역량도 키울수 있을 것 이다.
PS : 리뷰를 할때마다 느낀는 것이 있다.
이 책에 대해 잘 써야지 더 좋은 뭐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실제로 그렇게 써 본적도 있지만 ...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표시가 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사회에 겨우 뿌리를 내린 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