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빛출판네트워크

한빛랩스 - 지식에 가능성을 머지하다 / 강의 콘텐츠 무료로 수강하시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T/모바일

왜 애자일(Agile) 개발자가 되기 힘들까?

한빛미디어

|

2010-10-13

|

by HANBIT

16,525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Tom Barker
역자 : 오광신
원문 : Why Aren"t You Agile?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스크럼(Scrum) 또는 다른 애자일 개발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면, 아직도 애자일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지금까지 여러 다른 회사에서 일해왔지만, 거의 모든 회사들이 애자일을 실천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곤 했다. 하지만 애자일을 실천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다방면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이 글에서는 애자일을 실천하는데 내가 경험했던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걸림돌을 어떻게 하면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애자일을 도입하고 실천함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애자일 전도사(evangelist)"이다.

외부 걸림돌 - 애자일을 오해하고 있는 비지니스 팀과 사장님

사실 이 문제가 내가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경영자의 경우 애자일 개발자들은 관리하기 힘들다는 오해나 애자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이유로, 개발자들이 애자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반대하기 쉽다. 하지만 개발자들이 애자일을 받아들이고 나서 가장 큰 이득을 얻게 되는 사람들은 개발자들 자기 자신이 아니라, 바로 비지니스 팀이다. 개발자들이 애자일을 받아들이게 되면, 비지니스 팀이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자사의 제품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짧은 주기를 가지고 릴리즈되는 제품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이전보다 더 쉽게 만들어준다. 사실 폭포수(Waterfall) 개발 방법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개발이 시작된 상태에서 기존에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면, 개발 기간이 많이 지연된다거나 아니면 다음 릴리즈에서나 추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기가 쉽다.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경영자들이 이러한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된다면, 애자일의 열렬한 지지자가 될 것이다.

내부 걸림돌 - 개발팀 내부에서의 반발

어떤 사람이 5년, 10년 또는 20년 동안 동일한 일을 해 왔다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정말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폭포수 개발 방법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서는 개발자가 매일 매일 자신이 하는 일들을 관리자나 경영진에게 어느 정도 감추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애자일을 받아들이게 되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매일 매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개발자에게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폭포수 개발 방법론을 실제로 사용한 적이 있다면,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 꽤 많은 프로젝트들이 단지 경영진들의 우선순위가 바뀌어서 지연되거나 심지어는 무산되기도 한다. 때로는 경영진들이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거나, 전체 프로젝트의 범위를 바꾸면서도, 한달내로 마무리 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프로젝트에 애자일을 적용하게 되면, 릴리즈의 주기가 짧아져서 자주 바뀌는 경영진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다. 개발자가 새로 추가한 부분들이 일주일 단위로 실제 서비스에 포함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애자일 코치(스크럼 마스터)는 이미 개발자에 의해 구현된 부분을 가지고 경영진과 프로젝트를 조율할 수 있고, 개발자는 그 프로젝트에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의 모든 기능들은 개발자와 경영진이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작은 단위로 쪼개어져서 관리되고 개발되어진다.

애자일을 적용하는 개발팀이 어떻게 개발을 진행하는지 실제로 느껴보기 위해서라도, 한달만이라도 애자일 개발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프로젝트 팀원들이 애자일에 대한 지식이 없을때

개발부서라면 당연히 교육에 대한 예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하고 있는 부서에 이런 예산이 없다면, 그것은 애자일을 적용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회사 조직에 관한 이슈가 될 것이다. 교육을 위한 예산이 있다면, 개발자들을 애자일 교육에 보내도록 해라.

개발팀의 관리자들과 개발자들을 차례 차례 모두 교육에 보내서, 모든 프로젝트 팀원들이 애자일이 무엇인지 배워서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보자. 경영진들 또한 애자일 교육에 가서 직접 느껴보는 것이, 짧은 시간내에 큰 문제없이 애자일을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있다.

망설임 또한 폭포수 개발 방법론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또 다른 결정이다

개발 부서가 애자일을 새로운 개발 방법론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실패한다면, 계속해서 폭포수 개발 방법론을 사용하겠다는 결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망설임 또한 또 다른 결정이다.

이러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애자일을 받아들이는 것이 계속 망설여 지는 경우라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신이 직접 애자일 전도사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애자일 전도사가 당신 혼자일지라도 여러가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그들의 마음이 바뀌도록 노력해 보자. 지금까지 함께 나눈 나의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TAG :
댓글 입력
자료실

최근 본 상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