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빛출판네트워크

한빛랩스 - 지식에 가능성을 머지하다 / 강의 콘텐츠 무료로 수강하시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디지털라이프

P2P로 생명 구하기 - 2부

한빛미디어

|

2001-03-29

|

by HANBIT

11,262

- 브루스 스튜어트(Bruce Stewart)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Distributed Science)社의 감마 플럭스 프로젝트(Gamma Flux Project)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는 2000년 4월에 미국 프로세스트리(ProcessTree)社와 디사이퍼닷넷(DCypher.Net)社가 합병되어 생긴 기업이다.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는 세계적으로 158,000대 이상의 컴퓨터 네트워크 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65%는 미국 외의 지역이라고 밝힌다.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University of Uppsala) 내 방사능 과학 연구소(Institute for Radiation Science)에서 일하는 피터 잰슨이 감마 플럭스(Gamma Flux)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감마 플럭스 분야는 방사능 쓰레기 저장과 관련돼 있어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하다. 네트워크의 노드가 방사능 자원의 지정된 구역에서 임의의 위치를 잡으면, 감마선 4백 5십만 개가 그 방향으로 향하게 되고, 이러한 실험이 감마 플럭스 분야에 기여하는 정도를 도출하여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모든 결과는 서버로 되돌아와서 잰슨이 평가하게 된다. 파퓰러파워나 패러본과는 달리,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는 자바 기반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의 홈페이지에도 "우리는 자바와 같은 솔루션이 아닌, 원 코드(C++/어셈블러)를 사용합니다. 이것이 우리 소프트웨어의 중요한 장점입니다. 원 코드로 우리는 근본적인 운영 체제와 마이크로프로세서 구조로 바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나와 있다.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의 부사장 아민 렌즈는 감마 플럭스를 일세대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 감마 플럭스가 진정한 의미의 P2P 기반 없이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트워크의 노드는 서버로만 이동하는데, 이러한 특성은 이 칼럼에서 다루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도 해당된다. 렌즈는 디스트리뷰티드사이언스 클라이언트의 새로운 버전인 하비스터(Harvester)는 내달 출시될 예정이며, 완전한 P2P 기술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하비스터는 원래 CS 암호 시도(CS Cipher Challenge)용 소프트웨어에 기반하는데, 14달 전에 개발된 원 클라이언트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케어사이언스(CareScience)의 건강 자료 교환 프로그램(Care Data Exchange) 케어사이언스社는 타사와 달리 의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P2P 기술을 이용한다. 그 결과 혁신적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의학 기록에 접근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케어사이언스는 온라인 임상 건강 관리 회사로, 뉴멕시코주에 있는 로스 알라모스 국립 실험실(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과 협력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케어사이언스는 케어사이언스 건강 자료 교환(CareScience Care Data Exchange)이라는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의학 관계자가 환자에 관한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의학 전문가라면 누구나, 즉시 다른 사람의 기록을 볼 수 있어서 의학 기록의 냅스터(Napster) 판이라 할 만하다. 1999년 11월에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 개발 중이며, 베타버전은 이 달 말에 배포될 예정이다. P2P 기술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방대한 자료를 한 곳에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건강 정보 네트워크(Community Health Information Networks : CHINs)도 대형 컴퓨터에서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로 한 지역의 모든 의학 기록을 저장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지만, 운영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로스 알라모스 실험실에서는 GCPR(Government Computer-Based Patient Records)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케어사이언스에서는 이 연구실의 과학자들이 인터페이스 문제를 분석하는 선두주자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건강 자료 교환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칼 프란카우저는 메드센터시티닷컴(Medcentercity.com)에서 이 기술에 대해 토론했다. "우리는 GCPR 연구실의 CORBAmed 인터페이스 기술을 건강 자료 교환 프로젝트에 일부 응용했습니다. GCPR과 다른 점은, 우리는 XML과 ebXML 기술을 사용해서 고객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우리의 자료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하며, C 기술을 이용해서 분산 서버를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CORBAmed는 객체 관리 그룹(OMG)의 건강 정보를 서비스하는 기동 부대와도 같은 것이다. 그는 또한 건강 자료 교환 프로젝트로 책임과 기밀이 필요한 건강 의료 분야의 보험, 이동성 및 회계 책임에 관한 법률(HIPAA)을 따르려는 건강 관리 기구를 도와 줄 수 있었다. "종이에 기록한 환자 자료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라고 프란카우저가 말한다. "건강 관리 서비스업자는 종이에 기록한 환자의 파일이 어디로, 그리고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케어사이언스의 건강 정보 교환 프로그램은 모든 처리과정과 온라인 요청을 추적해서 환자 기록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완전히 문서화할 수 있습니다." 케어사이언스는 P2P 기술과 인터넷을 한 단계 진보시켜 건강 관리 전문가들이 임상 정보를 통합·분석·공유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정보를 차단하거나, 정보가 왜곡되지 않고 건강 관리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회사들이 보여 주듯이, P2P 기술의 응용 분야는 채팅과 MP3 파일 교환의 수준을 넘어 급속히 진보하고 있다. 분산 컴퓨팅 시스템이 발전할수록, 이를 응용해서 연구하고 과학 문제를 해결하는 분야도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암호 크래킹, 외계 생명 탐사처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작업을 수행하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의 제 1라운드로부터,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며 심지어는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링크: P2P로 생명 구하기 - 1부
TAG :
댓글 입력
자료실

최근 본 상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