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로 받은 서적입니다.
가끔 별다른 의미없이 새로운 언어에 도전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심히 하는건 아니지만 작은 토이 프로젝트(Toy Project)를 진행하면서 언어의 특징을 알아보는 수준으로 진행한다. 이번에 스터디 하는 분들과 Go Study를 진행하였고, 운이 좋아서 Head First Go
도 함께 참고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1
개인적으로 “Head First” 책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책의 분량이 생각보다 많고, 분량에 비해서 다루는 내용이 조금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Head First” 책 중에서 “Head First Design Patterns”은 엄청나게 좋아한다. 책의 분량이 많은데 비해서 다루는 내용이 적은데, 디자인 패턴의 경우 12개의 디자인 패턴을 다루고 있다. 기존의 GoF 책에 비해서 절반 정도 다루지만 12개의 패턴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고, 우선순위가 높은 패턴을 잘 선별해서 소개해주고 있어서 “Head First Design Patterns”과 “Head First Statistics”은 추천한다.
이번에 읽게 된 책도 Go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라 말하고 싶다. 국내에 출간된 Go 책 중에서 “디스커버리 Go 언어”를 가장 좋아하는데, 해당 교재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교재는 아니다. 기본적인 문법은 Go Documentation에서 제공하는 A Tour of Go
를 접하고 읽었던 책이라 무작정 읽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Head First Go”는 Go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2
Go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A Tour of Go
로 시작하면 좋다고 하지만 설명이 너무 간략해서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런 입문서를 참고해서 A Tour of Go
를 진행하면 훨씬 수월하다. 이번에 Go를 사용해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Go 언어를 공부했는데, 이 책의 중반정도 되는 수준만 알아도 블록체인과 관련된 튜토리얼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언어의 명세가 복잡하지 않아서 해당 교재의 수준만으로 재미있게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있었다.
3
“Head First” 전매특허인 편집도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명세가 간단하지만 기존의 언어와 차이가 많아서 약간 아리송한 부분은 “Head First”의 전매특허와 같은 ‘편집’이 적절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나처럼 Go 언어를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분들도 문법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