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개발자 전성시대라 해도 좋을 듯 하다.
컴퓨터 전공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언어를 공부한다.
그 중 독보적인 것이 바로 '파이썬'이다.
파이썬의 장점 중 하나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적합성 여부는 프로젝트의 성격과 개발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웹 어플리케이션'도 가능하다.
파이썬 분야에서는 장고라는 걸출한 프레임워크가 있지만, '플라스크' 또한 멋진 프레임워크이다.
이 둘의 차이를 쉽게 표현하면 장고는 각종 부가장치를 장착하였기에 편의성은 좋지만 조금은 무거운 차량이고, 플라스크는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기능만을 탑재한 커스텀 튜닝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 좋고, 나쁘고의 차이가 아니라,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의 차이이다.
이 책 '처음 배우는 플라스크 웹 프로그래밍'은 '플라스크'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3번 놀랐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놀랐다.
보통 프로그래밍 언어 책들은 500페이지를 가볍게 넘기는데 이 책은 250여 페이지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상세한 설명이다.
얇은 책에 이토록 상세한 설명을 넣을 수 있다니...
무엇이든 온전하게 핵심을 꿰뚫고 있지 못하면 쉽게 설명할 수 없다.
플라스크에 대한 저자의 내공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이 가장 놀라웠는데, 플라스크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3개나 보여주고 있다.
보통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가장 많이 개발하는 것이 '블로그'이다.
그런데 영화예매사이트와 쇼핑몰도 함께 보여준다.
이 3가지 프로젝트만 제대로 개발할 수 있다면 이미 초보 수준은 넘어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프레임워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전 프로젝트 응용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플라스크를 배우기에 이만한 책은 없다고 생각된다.
'처음'이라는 책 제목이 있지만, 파이썬에 대한 기본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을 보며 플라스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