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사업가로 성공한 댄 페냐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으로 퀀텀리프점프라는 그의 성공 원칙이 정리되어 있다.
특히 현재 사업가이거나 혹은 사업가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사업을 기반으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성공에 이르는 디테일한 방법을 소개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반 도입부의 인상부터 기존 다른 책들과는 달랐는데 그의 거침없고 때론 위험하기 까지한 발언 수위는 둘쨰치더라도 경제 경영도서 코너에 널린 책 대다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다소 신선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대다수 경제 도서들은 이론만 알고 성공하지 못한 교수들에 의해 쓰여지거나, 자신의 입담과 책을 팔아 자산을 진정한 방식으로 성공하지 못한 저자들에 의해 쓰여졌음을 지적한다.
실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책을 읽어야 하며 이 책은 그런면에서 읽을 가치가 있음은 물론 미국, 유럽 등지에서 고가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실제 제자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음을 입증할 수 있기에 본 도서에 신뢰를 가질 것을 종용한다.
또 한가지 인상적인 시작점으로 기존 사회에 대한 통념
을 깨부셔야 한다는 지론이 신선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거나 진실이라고 주위에서 믿어왔던 것들 이를 테면 아래와 같은 것들은 모두 헛소리라고 주장한다.
-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라.
- 자신의 장점을 적어 거울에 붙여둬라.
- 담보대출 상환 기한은 30년보다 15년이 낫다.
지금까지 진리로 여겨왔던 통념에 의문을 던진다. 예를 들면 첫번째 항목인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순리이니 그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그 외 주장들도 어줍짢은 마음의 위로는 줄 수 있을지 몰라도 나태한 정신적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다른 연사들이 그러하듯 원대한 꿈을 가질 것을 종용하며 성공을 위해 유리한 환경
을 만들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데는 습관과 기술의 숙련도가 중요하며 실패의 가치는 뭐든 일단 행동하는데 있음을 간파해야 한다고 전한다.
쓰여진 시간대가 2008년 금융위기 즈음임을 감안하면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이 찾지 못하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의 영역 직감을 강조하는데서 AI 시대 우리가 생존해 나가야 할 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
2장에는 그가 살아온 일대기가 꽤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장교로 임관하여 기밀 관련 부대에서 배짱을 쌓아왔던 이력과 이후 돈을 벌기위해 취업에서 창업에 이르는 일대기를 꽤 재미있게 엿볼 수 있다.
군에서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비즈니스 감각을 쌓고 아이티 정부를 공격하는 행동을 거치며 물리적 담력을 쌓아온 과정은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특히 이 시기에 혼란에서 질서를 추구하는
그의 독특한 방식이 감명깊었다.
일전에 “Messy”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의 내용과도 상당부분 일치했고 혼란속의 질서를 추구하는 방식은 무엇보다 빠르고 과감한 실행력과 이를 통한 효율성을 최고조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있어 보인다.
3장에서는 앞서 언급한 세간의 통념 따위는 걷어차 버리라는 이야기가 주를 잇는데 820달러의 자금을 1,362만 달러로 변모시키는 인수 합병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4장에서는 안전지대
라는 개념이 나온다. 일반인 대부분이 안전지대를 벗어나려 하지 않음을 고마워하며 성공하는 사람 대부분은 안전지대를 넓혀나가는 개척을 시도한다고 전한다.
뒷장에 또 등장하지만 이렇게 넓어진 안전지대는 협상 시 상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스스로는 원하는 것을 얻는 디딤돌 역할을 담당한다는 역할을 깨달을 수 있다.
5장은 첫인상의 기회는 한번 뿐임을 강조한다. 이른바 현실화 된 인식이라 칭하는데 그가 거주하는 거스리성만 봐도 인식된 자신의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실제 사람이 이런 고성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에 대한 범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명함을 굳이 내밀지 않아도 당신의 비서가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디테일부터 복장에 대한 중요성까지 큰 사업가가 중시하는 그들만의 세계를 엿보기 좋은 장이다.
6장부터는 실무에서 꽤 중요한 팁들이 등장하는데 이 장에서는 드림팀
을 구성하는 방법이 등장한다. 사업은 혼자만의 힘으로 일궈내긴 불가능에 가깝기에 자신이 부족한 능력을 채울 수 있으며 또 자신보다 뛰어난 인물과 함께 할 것을 강조한다.
퇴직한 명예로운 거물들에게 접근하거나 해당 인사가 동행을 거부할 때에는 그의 추천으로 다른 이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그만의 독특한 방식이 소개되며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을 구하는데 있어 고려할 시너지를 포함 심지어는 직원을 뽑을 때 얼간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법까지 담겨 있다.
7장은 거래의 11단계
를 다룬다. 11단계나 되지만 대부분의 단계가 상대에 대한 정보조사이다. 손자병법을 간혹 본문에 언급하고 있는데 지피지기의 지피에 충실하는 셈이다. 성공적인 인수 합병의 대부분의 성공 요소는 상대에 대한 면밀한 정보조사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셈임을 그의 인수 합병 실화를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다.
8장에는 배수의 진으로 성공에 다다르는 각오가 보이며 9 ~ 10장의 경우 자금을 마련
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들이 소개되어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취해야하는 자세나 질문들은 일반인들이 가계 대출을 받을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1장에서 13장에 이르는 부분은 각오를 재정비하고 지금까지 읽고 배운 것을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꽤 흥미진진하면서도 원칙을 다루는 부분은 심오하고 어렵다. 또 꽤 방대한 분량의 과거 일화나 인사이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고 두고 읽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일단 일회독을 마치면 파트 2가 등장하는데 앞서 1부에서 그가 언급했던 원칙
들이 짧은 문장으로 잘 요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원칙에 대해 의문이 가거나 기억이 가물거릴 경우 해당 파트를 찾아 다시 읽는 방법으로 보완한다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그가 말하는 핵심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어지는 파트2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그가 다른 곳에서 연설하거나 추도했던 문장들도 담겨 있는가 하면 인수합병의 과정에서 활용했던 편지 문서나 계약서 혹은 체크리스트들이 공유되기도 하여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CEO로 굉장한 성공을 거두고 싶은 독자들에게 필독서라 할만한 책이다. 큰 꿈으로 성공을 목표로 노리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적합한 책이다. 그 외 직장인들도 자신의 색다른 인사이트를 충전하기에 좋다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일독할 것을 권하고 싶다.